낙화(落花)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봉우리 도도하게 자태를 드러 내어 어느새 천상의 꽃이 되었네 향기 품기를 몇 날 며칠이던가 나비처럼 춤을 추듯 너울지는 꽃잎이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낙화암 삼천 궁녀를 너무도 닮았구나(21.03.24 수) -자작시 2021.03.24
나그네 공수래 공수거(空手來空手去) 출생의 비밀의 문이 열리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내려 가네 이리저리 돌고 돌아 미로를 찾아 보아도 원점이네 아아! 서글픈 마음을 달랠 길이 없구나(21.03.24 수) -자작시 2021.03.24
세 치의 혀(三寸之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 치의 혀가 흥망성쇠(興亡盛衰) 휘둘리는 검이니 다스릴수 없네 시절은 변화무쌍(變化無雙)해도 변하지 않은 것은 입인가 하노라(21.03.24 수) -자작시 2021.03.24
인생 바람처럼 왔다가 구름처럼 머물고 가네 타오르는 불꽃처럼 살다가 안개처럼 사라 지네 허무한 길목에서 기다리는 속절없는 세월과도 같구나!(21.03.23 화) -자작시 2021.03.23
인생의 뒤안길 겨울 지나 봄이 오듯 세월도 바람가듯 돌고 돌아 뿌연 안개처럼 희긋한 머리카락이 어느새 발목을 잡아 머문곳이 그 자리에서 맴돌고 있구나!(21.03.23 화) -자작시 2021.03.23
봄을 생각하면서 겨울은 아랑곳없이 지나가고 봄을 재촉하여 매화꽃이 피웠네 따스한 봄 바람이 마음을 흔들어 놓아 사랑하는 임 앞에 서 있구나!(21.03.23 화) -자작시 2021.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