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낙화(落花)

김영도 2021. 3. 24. 20:44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봉우리

도도하게 자태를 드러 내어

어느새 천상의 꽃이 되었네

향기 품기를 몇 날 며칠이던가

나비처럼 춤을 추듯 너울지는 꽃잎이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낙화암 삼천 궁녀를 너무도 닮았구나(21.03.24 수)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비  (0) 2021.03.28
낙조(落照)  (0) 2021.03.25
나그네  (0) 2021.03.24
세 치의 혀(三寸之舌)  (0) 2021.03.24
인생  (0) 2021.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