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봉우리
도도하게 자태를 드러 내어
어느새 천상의 꽃이 되었네
향기 품기를 몇 날 며칠이던가
나비처럼 춤을 추듯 너울지는 꽃잎이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낙화암 삼천 궁녀를 너무도 닮았구나(21.03.24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