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식의 행녀애사 伊上帝之降命, 何修短之難裁? 이것이 하늘(上帝)의 뜻일진데, 수명의 길고 짧음(修短)을 짐작이나 했겠는가? 感前哀之未闋, 復新殃之重來! 슬픔은 미처 깨닫기도 전에 또다른 재앙으로 닥쳐오기도 하지. 方朝華而晩敷, 比晨露而先晞. 무궁화는 이른 아침에 피어 저녁이면 시들고, 새벽이.. -중국 2018.12.11
조식의 칠보시 煮豆燃豆其(자두연두기) 豆在釜中泣(두재부중업) 本是同根生(본시동근생) 相煎何太急(상전하태급) 콩대를 태워서 콩을 삶으니 콩은 솥 안에서 울고 있구나. 본래는 한 뿌리에서 태어났는데 어찌 그토록 다급하게 달이는고. 형을 콩대에, 자신을 콩에 비유하여 육친의 불화를 상징적으로 .. -중국 2018.04.02
이태백의 시 중국의 대표 시인, 이태백(李太白) 이백의 시 이태백, 하면 가장 먼저 어떤 내용이 떠오르시나요? 혹시 ‘이십 대 태반이 백수’라는 의미로 들리시나요?! 사실 이태백은 중국의 유명 시인 이백(李白)의 자입니다. 이태백이 사망한 지 1000년, 중국 시인인 이백이 아직도 우리에게 기억되는 .. -중국 2018.03.25
윤상(尹祥) 칠언절구 시 오늘은 윤상(尹祥)이라는 분의 칠언절구를 소개합니다. 시의 주제는 오랜 벼슬길에서 물러나는 당대의 명재상 황희(黃喜)선생을 기리는 내용입니다. 첫구와 다음 구에서 같은 글자를 겹쳐서 자신의 소회를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題 : 次 領議政黃相國乞骸詩 (차 영의정황상국걸해시) 盛 .. -중국 2018.03.25
당시대 이하의 시 李賀 이하 790~816 Li He, 791~817 창곡(昌谷). 중국 당대(唐代)의 시인. 26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이하는 말을 타고 가면서 시구를 1줄씩 종이에 끄적거려 수놓은 자루에 넣었다가, 밤에 이것들을 모아 불멸의 명시를 지은 귀재로 전해지고 있다. 7세의 어린 나이에 시를 짓기 시작했던 그는 과거.. -중국 2018.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