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金成遠, 1525-1597)은 선조 때의 문인이다. 와 등에 의하면, 자는 강숙(剛叔)이고 호는 서하당(棲霞堂) 또는 인재(忍齋)이며 본관은 광주(光州)다. 7살에 아버지를 여의었고 14살에 결혼하였으며, 하서(河西) 김인후(金仁厚)와 석천(石川) 임억령(林億齡) 등에게 배웠다. 생원에 올랐으나 학문에 전념했다. 36살에 광주 서석산(瑞石山) 밑에 서하당(棲霞堂)과 식영정(息影亭)을 지어놓고 임억령(林億齡), 기대승(奇大升), 정철(鄭澈), 고경명(高敬命) 등과 시문을 지으며 교유했으며 정철이 그를 위하여 가사 을 지었다. 56살에 효행으로 천거되어 침랑(寢郞)에 제수되었고, 이듬해 제원찰방(濟源察訪)이 되었다. 임란이 일어나자 동복(同福)현감으로 각지의 의병들과 제휴하여 백성들을 보호하였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