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환구(원구단,황궁우)단 탐방기

김영도 2012. 11. 15. 23:07

1.위치

서울 중구 소공동 87-1

 

 

2.교통

1호선 시청역 6번 출구 도보 10분
2호선 을지로입구역 롯데백화점 방면 도보 10분

 

 

3.상세 설명
대한제국의 역사가 서린 환구단
서울시청 맞은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 뒤편에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건축물이 있다. 사적 제157호 환구단(圜丘壇)이다. 정확히 말하면 환구단 터에 남아 있는 황궁우(皇穹宇)라는 3층 팔각정이다. 환구단은 안타깝게도 일제에 의해 헐려 바로 앞 조선호텔 밑에 잠들어 있다.
환구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지신에게 제를 올릴 때는 사각의 단을 쌓은 데 반해 하늘에 제를 올릴 때는 둥근 단을 쌓는다. 그래서 원단이라거나 원구단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는 고려 성종 2년에 처음 시행하여 그 뒤로 설치와 폐지를 반복했다. 조선 세조 2년(1456)에 잠시 부활했으나 8년 만에 다시 중단됐다. 다시 환구단을 쌓은 것은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는 자리였다.

2002년 다시 천신제를 올리다

광무 원년(1897년) 고종황제는 남별궁 터에 환구단을 쌓은 뒤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구단에 나아가 천신에게 고한 후 황제에 즉위, 국호를 대한제국이라 칭했다. 환구단은 3층의 화강암 단이었는데 상부에는 금색 원추형 지붕이 있었다. 환구단을 세운 2년 후에는 환구의 북쪽에 신위판(神位版)을 모신 황궁우(皇穹宇)를 세웠다. 황궁우는 화강암 기단 위에 3층 8각 지붕으로 축조했다. 1902년에는 고종 즉위 40년을 기념해 제천(祭天)을 위한 악기인 석고(石鼓)도 만들었다. 환구단이 원래 중국 사신을 맞이하던 남별궁(南別宮)의 자리였음을 보면, 자주 독립을 지키려는 조선왕조의 의지를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1913년 일제가 환구단을 제거하고 조선철도호텔을 세우면서 축소됐다.
다시 환구단에서 천신제를 올린 것은 지난 2002년이다. 월드컵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로 열린 것이다. 천신제는 성균관 예례연구회의 철저한 문헌 고증을 거쳐 조선 시대의 모습 그대로 재현했다. 주한 외국 대사들을 초청해 진행했는데, 명실공히 한국 문화의 전통을 되살리는 자리였다. 환구단은 2009년 초까지 소공동 조선호텔 내에 황궁우와 석고, 그리고 세 개의 아치가 있는 석조 대문만이 남아 있었다. 지금은 호텔 옆에 시민 공원으로 새단장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유적지 지정>

사적 제157호

 

<지정 내역>
1967년 7월 15일 사적 제157호로 지정되었다. 환구단은 천자(天子)가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제천단(祭天壇)을 말하는데 원단(圓壇)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의 제천의례(祭天儀禮)는 삼국 시대부터 풍년을 기원하거나 기우제를 국가적으로 거행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제도화된 환구제(圜丘祭)는 《고려사(高麗史)》에 따르면 고려 성종(成宗, 재위 981∼997) 때부터라고 전해진다. 조선 초기에 제천의례를 억제함으로써 세조(世祖, 재위 1455~68) 때 환구제가 폐지되었다가 조선을 대한제국이라 하고 고종이 황제로 즉위하자 천자가 제천의식(祭天儀式)을 봉행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다시 설치되었다. 지금의 환구단은 1897년(고종 34) 고종의 황제 즉위식과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옛 남별궁(南別宮) 터에 원단을 만들어 조성한 단지다. 1899년 단지 내 화강암 기단 위에 3층 8각 지붕의 황궁우(皇穹宇)를 축조하고 신위판(神位版)을 봉안(奉安)했으며, 1902년 고종 즉위 40주년을 기념하는 석고단(돌북)을 황궁우 옆에 세웠다. 악기인 듯한 석고(石鼓)의 몸체에 부각된 용 무늬는 조선 말기 조각의 걸작으로 꼽힌다. 처음 조성된 단지는 1913년 일제에 의해 환구단이 철거되고 다음해 그 자리에 조선호텔이 들어서면서 축소되었으며 지금은 황궁우와 석고, 그리고 세 개의 아치가 있는 석조 대문만이 남아 있다.

4.글쓴이

김영도 010-2888-8041

 

 

5.탐방일자

2011.1.10 (월)

 

 

6.생생한 장면

 

 

(시청역 6번 출구)

 

 

(재능교육 빌딩)

 

 

(환구단 정문)

 

 

(3개의 석고의 모형

 

 

(환구단 가는길 이정표)

 

 

(바로 옆에 있는 인공바위)

 

 

(조선호텔)

 

 

(원구단 표지판)

 

 

(석고의 조형물 유래)

 

 

(3개의 석고 조형물)

 

 

(환구단유래)

 

 

(환구단 출입문)

 

 

(환구단 전경)

 

 

(환구단 전경)

 

 

(환구단 전경)

 

 

(환구단 계단에 있는 해태상)

 

 

(출입문과 환구단)

 

 

(석고 테두리에 있는 용무늬)

 

 

(석고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