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2

서울특별시 서울둘레길 제4구간 대모산과 우면산길(수서역~사당역)

김영도 2015. 6. 27. 20:44

1.위치

대모산/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대모산

구룡산/서울특별시 서초구 염곡동 

우면산/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우면산

 

2.교통

(갈때)부개역~수서역

(올때)사당역~부개역

 

3.코스

수서역~대모산~구룡산~여의천~양재천~우면산~사당역

 

 

4.상세설명 

<대모산>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일원동 남쪽에 위치하는 산으로 높이는 약 293m이다. 대모산()이라는 명칭의 산의 모양이 늙은 할머니를 닮았다고 해서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과 그의 비인 원경왕후 민씨 묘인 헌릉()이 대모산 남쪽에 조성되면서 왕명에 의해 대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또한편으로는 서쪽에 있는 구룡산()과 함께 두 봉우리가 여자의 젖가슴을 닮아 대모산이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대모산은 조선시대 때 명당으로 알려져 대대로 왕족의 묘터로 사용되었다. 조선의 4번째 왕인 세종대왕()의 능도 이곳에 있었다. 하지만 세종의 능은 1469년 예종() 때 경기도 여주로 이장하였다. 그리고 조선 23대 왕 순조순원왕후 김씨의 능인 인릉()이 헌릉의 서쪽에 조성되었고 능참봉의 한옥이 남아있다. 그리고 대모산 북쪽에는 세종대왕의 5번째 아들인 광평대군()의 묘역이 있다. 이곳에는 광평대군의 양아버지인 무안대군() 이방번 내외의 무덤과 함께 가족의 공동묘역으로 조성된 곳이며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대모산의 남쪽으로는 서초구 내곡동()이 위치하고 내곡천이 흐른다. 서쪽에 있는 구룡산과 더불어 일원동계곡 쪽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후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는 산이다. 출발은 지하철 3호선 수서역 4번 출구. 주차장 끝부분에 분당 방면 버스 정류장이 있고 조금 더 앞쪽에 수서교회 푯말이 서 있는 비포장 진입로가 있다. 진입로에 서서 보면 정면에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거기서부터 산길이 시작되는데 2~3분이면 언덕을 오를 수 있다. 언덕을 오르면 별로 힘들이지 않고 첫번째 갈림길까지 갈 수 있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사거리가 나오는데 능선을 따라 언덕길로 올라간다. 또 다른 코스는 개포 7단지에서 시작, 불국사를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수서동으로 내려오거나 양재동에서 시작, 구룡사-안부-정상을 거쳐 수서동으로 내려오는 길이 있다. 산 정상에서는 강남 지역의 올림픽 주경기장과 한강이 보이고 날씨가 맑은 날은 서울특별시의 북쪽 지역까지 조망된다.

 

<구룡산>

높이는 306m이다. 산의 이름은 옛날 임신한 여인이 열 마리가 승천하는 것을 보고 놀라 소리치는 바람에 한 마리가 떨어져 죽고 아홉 마리만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붙여졌다. 하늘에 오르지는 못한 한 마리는 좋은 재목, 좋은 재산인 물이 되어 양재천이 되었다고 한다. 주봉()은 국수봉()이다. 조선시대 전부터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국가를 지킨다 해서 붙여진 것으로 이 곳에는 바위굴 국수방()이 있어 봉수군()이 기거했다고 한다.
또한, 이 곳은 세종대왕 초장지()로, 세종대왕 초장지였던 영릉터가 있다. 1450년 세종이 승하하자 합장하였다가1469년(예종 1년)에 경기도 여주로 옮기게 되었다.
신갈나무, 리기다소나무, 아카시아, 현사시나무 등이 산재해 있으며, 희귀한 '물박달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나무는 껍질이 종잇장처럼 너덜너덜 벗겨지는 특징이 있으며 한국 전역에서 자랄 수는 있지만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는 아니다.
높거나 험하지 않아 부담없는 산행이나 아침운동을 즐기기에 적당한 산이다.

 

5.탐방일자

2015.06.27(토)

 

6.글쓴이

김영도(010-8121-8041)

 

7.생생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