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護國) 허리가 잘린 분단의 조국 오천년 역사의 수레바퀴는 돌고 돌아 이전 세대의 고통의 눈물이 강물 되어 압록강부터 낙동강까지 유구한 물줄기 처럼 셀수없이 사라져 간 호국의 영혼들 앞선 당신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기적을 대한민국이여 일어나라 조국통일 오기까지 다시는 선혈이 이땅에서 흐르지 않도록 굳건한 안보만이 이 강산 지키리라(22.06,10 금) -자작시 2022.06.10
황혼의 문턱 꿈 많은 어린시절 잊지마라 아름다운 추억의 공간을 만들었던 세월들 어느덧 강물이 흐르듯 커다란 거목이 되었네 사랑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고 "행복의 기쁨이 영원하리라" 고백했던 그날이 다짐했던 약속은 실타래 풀어지듯 흘러 내리고 굵어진 주름살이 황혼의 문턱에 이르렀구나 아뿔사 뒤 돌아본 거울 속에 측은한 노인이 마주 보고 있네 처음이요 나중처럼 변함없이 살자 했는데 숱한 눈물이 앞을 가로 막았구나 흠모할 년수의 자랑이 아무것도 없으니 바람처럼 왔다가 안개처럼 사라지는 인생을 "한 많은 세상" 누가 기억해 주랴(2022.06.10 금) -자작시 2022.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