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경기도 군포시 군포 동래정씨 동래군파 종택 탐방기

김영도 2016. 9. 9. 10:09

1.위치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
 

2.교통

(갈때,올때)대야미역

 

3.상세설명

2000년 3월 24일 경기도문화재자료 제95호로 지정되었다.

사랑채는 1877년(고종 14)에 지어졌고, 안채는 사랑채보다 100여 년 전에 지어졌다. 안채의 대청에 기록된 상량문에 의하면 안채는 1783년(정조 7)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초당과 외양간은 6·25전쟁 때 소실되고, 사당은 1960년대에 훼손되었으며, 방앗간이 있던 바깥 행랑채는 1970년대에 무너졌다.

안채는 최근 안방과 건넌방 등을 확장하고 입식 부엌을 들이는 등 개조했으나 기본 가구()는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사랑채와 문간채도 원래의 형태를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 작은 사랑채는 다소 기울고 있으며, 행랑채는 상태가 좋지 않다.

사랑채는 전면 5칸으로 구성된 전후 툇집으로 독특한 평면구성을 이루고 있다. 왼쪽 첫째칸은 반 칸을 앞으로 더 내밀어 1칸 크기로 난간을 두른 누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문간 쪽에 아궁이가 있고, 그 위에는 사랑방에서 연결되는 다락이 있다.

사랑방은 두번째와 세번째 칸에 걸쳐 방이 있고, 뒷면에 툇마루가 있어 누마루 뒤의 다락과 연결된다. 네번째 칸은 마루방인데 마루복도가 있어 안채로 드나들 수 있다. 다섯번째 칸은 '행사청'이라 부르는 방으로, 앞쪽에는 창문만 있고 뒤쪽에는 툇마루가 있어 안마당 쪽을 향하도록 구성되어 있는 점이 독특하다.

전체적으로 매우 기능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평면 분할이 독특하다. 특히 예전에 공부방으로 사용했다는 작은사랑채는 3칸으로 구성된 전툇집으로, 위치와 규모 등이 독특하다. 문간채는 원래 3칸 집이었다. 사랑채와 연결되는 부분에 대문을 두고 나머지 칸은 창고로 사용했으나 5칸을 덧달아 지었다. 따라서 안채는 더욱 폐쇄적인 공간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볼 때 관리 상태가 좋지 못한 편이다. 그러나 조선 후기 살림집으로서의 전형적인 특징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랑채의 평면 분할 방식, 행사청의 구성, 작은사랑채의 위치 설정 등이 독창적이고 기능성을 중시한 집이어서 보존가치가 있는 가옥이다. 현재 정운석이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4.탐방일자

2016.09.08(목)

 

5.글쓴이

김영도(010-8121-8041)

 

6.생생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