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한남 금북정맥(완료)

한남금북정맥 제8회차 종주 산행기(대안리고개~말티고개)

김영도 2012. 11. 12. 13:24

1.위치

충북 보은군 일대

 

2.교통

(갈때)7/6일 남부터미널(22:20)~청주터미널(24:00, 5,600원)~터미널앞 스파빌 사우나에서 유숙~7/7 터미널(06:20)~창리(06:50, 3,300원)~택시로 대안리 고개(07:10, 3,000원)

(올때)말치고개(18:45)~보은터미널(19:10, 1,200원)~보은(19:20)~청주(20:10, 3,400원)~청주(20:20)~남부터미널(21:30, 5,600원)

 

3.초입

대안리 고개

 

4.등산 발자취

대안리고개(07:35)~2차선 도로(08:04)~구봉산(09:00)~시루산(09:43)~작은 구티재(12:35)~구티재(14:04)~백석리 고개(15:03)~말티고개(18:42)

 

5.등산일자 및 시간

2006.7.7(금) 11시간 7분

 

@산 행 기@

우중속에서 산행하는 하루의 여정이 싫치는 않지만 자연과 벗삼아 홀로 걷는 발걸음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님을 느껴보면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만들어 보았다.무더운 날씨지만 봄날처럼 내리는 가랑비는 그칠줄 모르고 하염없이 흐르고 흘러 옷자락은 벌써 젖어 왔고 땀과 범벅이 되어서 으슥한 한기로 몸이 부르르 떨린다.등산화는 무거운 중량으로 변하여 모래주머니를 차고 걷는 기분이고 마지막 말치고개까지 넘나드는 봉우리는왜그리 많은지 시간적 여유가 많은 것도 아니고또한 날머리에서 보은 택시를 호출하여과연 막차를 타고 무사히 귀가 할수 있을런지 애만 태운다.한고개 넘으면 끝인가 보면 산 넘어 산이 가로막고 있고 따라서 점차 어두운 마음이 앞서 조급해지는 발걸음이 재차 속도를 내어도 여전히 넘어야할 봉이 있으니 또 한번 내 마음을 흐트러 놓은다.기력을 다하여 마지막 592봉에서 꺽어지는 등로는 가파르게 설매를 타듯 손살같이 내려오니 말치고개이고 잠시 돌비에서 손폰으로 전화를 걸자마자 곧이어 보은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와서 크게 부르고 말치재 사진도 못찍고 급히 탑승할수 있는 은혜를 입었다."하나의 작품처럼 이어지는 산행" 이 한 순간 기쁨으로 다음 산행을 마다 하겠는가!

 

0735 초입(대안리 고개)

창리에서 하차하여 택시로 지난번 473.1봉에서 우측으로 꺽어서 진행해야 대안리 고개로 내려 오는 곳인데 너무 오버하여 능선을 따라 내려온곳이 한화삼거리이고, 우측 보은 방향으로 조금 가면 성티리다.19번 도로를 따라 가보니 전에 시내버스를탑승하였던 성티리를 지나고 고갯마루에 이르니 대안리 고개다.

(우측 꺽인 표시가 473.1봉에서 내려오는 곳이고, 좌측 안전 표지판이 부착된 전봇대가 진행할 정맥길)

 

08:04 2차선 포장도로인 성티리 고개

검정색과 노란색으로 칠한 안전 표지판 전봇대에서 좌측으로 다소 가파르게 올라 능선으로 붙는다.호젓한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면 일렬로 된 무덤을 지나고 419봉에 이르면 항아리와 촛대가 있는 무속신앙지가 있고 정맥은 우측으로 급히 떨어져 내려와서 밭고랑을 지나 2차선 포장도로인 성티리 고개에 이른다.

(419봉에 있는 무속신앙의 소품들)

(성티리 고개~정맥은 앞쪽 삼거리에서 임도인 좌측으로 올라가면 과수원이 있고 연결된다)

 

09:00 구봉산 정상(산불감시 초소)

삼거리에서 좌측 포장된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면 노상에 산딸기가 먹음직스럽게 있어 한움큼 씹어보니 달고 맛있다.밭고랑을 지나 능선에 이르니 정맥 표시기들이 나붓거리고 산행을 인도하는 길잡이가 된다.촉촉히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다소 올라간후 공터에서 좌측으로 정맥은 이어지고 다시 내려선다.돌무더기가 있는 재를 지나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능선 안부에 이르니 잔잔한 파도를 타듯 오르막에 506봉인 감시초소가 있는 구봉산 정상에 이른다.

(506봉에감시초소가 있는 구봉산 정상)

 

09:43 시루산 정상(삼각점 미원416 79.8재설)

좌측으로 다시 진행하여 능선상에 비슷한 봉에 산불감시 초소가 또 있고 능선을 따라가면 곧이어 목판 이정표가 3개 있는데 오던길은 구봉산 정상300m이고 우측은 이원리이며 직진은 산외면 방향이다.산외면 방향으로 직진하여 나아가면 479봉을 지나고 개발의 덫에 깍아지는 산허리를 바라보면서 가파르게 오르면 시루산 정상이고 삼각점이 있다.

(이런 이정표가 3개 있는 삼거리 길목)

(시루산 정상에 있는 삼각점 미원416 79.8재설)

 

12:35 작은 구티재

시루산에서 가파르게 내려오면 쉼터로 안성맞춤인 돌탑과 비석이 있는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전국에서 오신 산님들의 표시기들이 나무에 주렁 주렁 매달려 있는 것을 바라본다.가파르게 내려서고 중치리마을 지나 404봉에 이르고 더 높은 봉우리를 7개를 지나 도로에 이르니 작은 구치재이다.

(작은 구티재인 2차선 도로~정맥은 뒤쪽 입간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절개지로 가파르게 오른다)

 

14:04 구티재

절개지를 가파르게 올라 능선에 이르고 깔닥고개를 치고 오르면 456.7봉에 이른데 삼각점이 기둥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이하다.더욱 가파른 무명봉을 몇개를 지나면 탁주봉에 이르고 별 특징은 없으며 우측으로 내려서면 구치재에 이른데 유래와 속리산과 탁주봉 안내판이 있다.

(456.7봉에 있는 사각기둥 삼각점)

(해발280m 구티재)

(이곳에서 탁주봉쪽으로 진입하여 임도길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15:03 백석리 고개

도로를 건너 탁주봉 이정표쪽으로 진행하면 구티재 유래가 적혀 있는 거북상이 있고 좌측 임도로 들어서자 마자 우측으로 오르면 청주방송국 난청지역 해소 안테나가 설치된 곳을 끼고 돌아 정맥은 이어진다.탁주리마을과 백석리마을의 한가로운 농촌지역을 통과하면 백석리 고개에 이른다.

(백석리 고개이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마을이고 다시 우측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에 있는 축사가있다)

(임도 전봇대발판에 정맥표시기~정맥은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18:42 말티고개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논도 있고 임도에는도라지도 더러 있어 잠시 휴식겸 채취하여 수확을 거둔다.임도에서 정맥은 직등하여 가파르게 오르면 631봉에 이르고 수철령을 지나 554봉, 576봉, 591봉을 연거푸 지나서 592봉에서 우측으로 꺽어지는 정맥은 가파르게 내려가니 차소리가 들려오고 말티고개에 이른다.산행의 종료지점이고 잠시 택시를 호출한후 말티재를 디카로 찍을려고 하는데 곧이어 보은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지나가니 크게 불러 "태워 주세요"하니 기사님이 보고 빨리 타라고 한다.이런 행운이 어디 있을까 감사가 절로 나고 차안에서 호출한 택시 기사님에게 전화하여 미안하다고 전한후마지막 한구간인천왕봉에서 마음껏 웃어 보고 싶고 한남금북정맥을 마치려고 한다.

(631봉의 정상)

(말티고개에 있는 전국 표시기들)

 

구원 산악회 김영도올림(010-2888-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