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2

인천광역시 인천둘레길 제11구간 연탄길(골목길과 달동네를 추억하며 걷는 길)5.2k(도원역~동인천역)

김영도 2015. 4. 13. 09:36

1.위치

도원역/인천광역시 동구 창영동 179-1

동인천역/인천광역시 중구 인현동 1-1

송현근린공원/인천광역시 동구 송현동 163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인천광역시 동구 송현동 163

 

2.교통

(갈때)부평역에서 도원역

(올때)동인천역에서 부평역

 

3.코스

도원역~우각로문화마을 구 전도관~인천세무서~금창동주민센터~창영초등학교~배다리 헌책방거리~송현근린공원~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동인천역

 

 

4.상세설명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옛날 달동네를 완벽하게 재현해 놓은 박물관이다. 박물관이 자리한 수도국산 송현동은 인천에서 유명한 달동네로,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깔끔하게 정비가 되면서 옛날 모습을 기억할 수 있게 박물관을 만들어 놓았다. 달동네라는 말은 1980년에 방영된 드라마 「달동네」가 인기를 끌면서부터 널리 쓰이게 되었는데, 그 어원과 관련해서 두 가지로 해석된다. 높은 산비탈에 위치해 달이 가까이 보이는 동네라 달동네라 불렀다는 이야기와, 달세를 내는 방이 많아 달동네라 불렀다는 이야기이다.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남으로 피난 갔던 사람들이 잠시나마 거주할 곳을 찾다 산비탈에 집을 지어 모여 살게 된 것이 달동네의 시초이며, 본격적으로 달동네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이후로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농촌에서 도시로 인구가 유입될 때이다. 달동네박물관으로 들어서면서 달동네가 만들어진 배경과 과정에 대하여 살펴볼 수 있는데 특히 터치스크린을 통해 이곳 수도국산에 살았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이곳을 관람하는 의미를 각별하게 한다. 동네 초입으로 들어서면 보이는 구멍가게, 연탄가게, 이발소, 복덕방 등은 생활하는 데 꼭 필요했던 가게들이자 동네 주민들의 이야기들이 모이는 정겨웠던 공간이다.

화장실을 함께 사용했다는 이야기에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계획 없이 다닥다닥 집들을 만들면서 상하수도 시설이 제대로 들어올 수 없었다는 설명에, 아침이면 화장실 문 앞으로 긴 줄을 늘어뜨렸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일찍 일어나야 했다는 이야기를 해주며 아이들에게 당시의 상황을 이해시켜 본다. 옛날 집이 만들어져 있어 작은 방안을 들여다볼 수 있다. 골목 곳곳에 붙어 있는 반공 포스터들이 사실감을 더하며 옛 교복 입어보기, 물지게 지기 등 체험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송현근린공원>

달동네로 유명했던 수도국산()에 들어선 공원으로, 1996년 공원 조성 사업에 착수하여 2003년 9월 완공되었다. 면적은 7만 2,663.6㎡이다. 수도국산의 원래 이름은 송림산 또는 만수산이었는데 1906년 인천과 노량진을 잇는 상수도 공사가 착수되어 1908년 이곳에 송현배수지가 준공되자 그때부터 수도국산이라 불리기 시작하였다. 공원 내에 있는 송현배수지는 인천 최초의 상수도시설로 2003년 10월 27일 인천광역시문화재자료 제23호로 지정된 바 있다.

공원에는 2005년 10월 개관한‘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도 있다. 건축총면적 1,950.85㎡,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의 박물관 내부에는 1960~1970년대 수도국산 달동네의 옛 모습이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는데, 전시된 인물 모형들은 모두 달동네에 살았던 실존인물의 모습 그대로 만들어졌다 한다.

그밖에 분수광장을 비롯한 광장 13개소, 어린이놀이터 2개소, 휴게소 4개소와 인라인스케이트장·배드민턴장·체력단련장 등의 체육공간, 연못·분수·벽천·암석원 등의 조경공간, 산책로와 조깅로 등 갖가지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송현배수지 정상에는 별도로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2008년 12월 19일 문을 연 체육공원의 면적은 4,502㎡로,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조깅트랙, 체력단련기구·파고라·벤치·조명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5.탐방일자

2015.04.11(토)

 

6.글쓴이

김영도(010-8121-8041)

 

7.생생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