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완료)

백두대간 제06회차 종주 산행기(도래기재~화방재)

김영도 2012. 11. 6. 07:10

1.위치

구룡산/경북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

태백산/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혈동리

 

2,교통

(갈때)승용차-도래기재

(올때)화방재-스타랙스 콜(어평 휴개소 소개)-도래기재-승용차

 

3.동행인

김영도, 김성만, 김정균, 이석희

 

4.초입

88번 지방국도도래기재 기점으로 북동쪽으로는 구룡산이고 남서쪽으로는 옥돌봉으로 가는 백두대간 초입지점이 된다.

 

5.산행일자 및 시간/참고

2006.03.04(토) 12시간(휴식포함)/1/50,000 태백

 

6.등산 발자취

06:10 도래기재

06:20 도래기재-구룡산 3-1 119구조대

06:32 3-2

06:43 임도(도래기재1.4k-임도-구룡산3.1k)

06:47 3-3

07:02 3-4

07:15 3-5

07:22 3-6

07:32 3-7

07:38 3-8

07:43 임도(팔각정 휴개소, 등산 안내도)

07:52 3-9

08:12 3-10

08:42 구룡산 정상(검은 대리석 해발1345.7m 춘양 태백산악회 2000.5.21)

08:55 출발

09:45 고직령

09:57 곰넘이재(참새골 입구)이정표(오던길:구룡산5k, 우측:참새골6k, 직진:차돌베기6k)

10:17 h장

10:25 출발

11:05 신선봉 정상(둘산악회 표찰 해발1215m, 처사 경주손공 영호지묘)

11:15 출발

12:00-12:27 중식후 출발

13:00 차돌베기 이정표(오던길:참새골 입구6k, 우측:석문동6k, 좌측:태백산10k)

14:43 깃대배기봉

16:15 부소봉

16:28 능선 이정표(우측:문수봉3k, 좌측:천제단0.8k)

16:40 태백산 정상(돌비 해발1560.6m, 삼각점 태백309 2004재설)

16:45 출발

16:52 장군봉

17:50 태백산 산령각

18:00 사길령 매표소

18:10 화방재(어평재)

 

@산 행 기@

산을 무엇이라고 표현할까? 사계속에 드러나는 오묘한 자연의 이치를 가르쳐 주는 스승이라고 할까? 아니면 침묵의 소리로 묵시를 주는 신의 계시일까? 사람으로서는 측량하기 어렵도다.수시로 변심하는 인생을 바라 볼때는 역겨워 토하고 싶을때도 있고 배신자라는 오명을 남기는 처사가 한 두어번인가! 그러나 산은 여전히 변하지도 않고 소리없이 다가오는 계절의 기쁨소식을 한없이 베풀어 주는 은혜의 동산과도 같구나! 세월을 탓하랴! 무심한 인생이여! 어느 때까지 머뭇거리는 바보가 되려는가! 산을 보라! 그러면 삶을 배우는 지혜가 여기에 있단다.바람처럼 찾아온 봄은 꽃동산으로 만개하여 곱게 피워 오르고, 어느새 실록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 짙은 녹음으로 풀벌레 천국으로 만들어 아름다운 읖조로 불러주는 노래가락이 흥겹구나! 가을이 오면 오색의 영롱한 빛깔이 어찌나 곱던지 비단옷과 비교하랴! 겨울이오면 동면의 세계로 부정한 동물은 깊이 잠들고하얗게 뿌려주는 천상의 꽃처럼인생도 이왕이면 사계 닮기를 꿈꾸고싶어라!

 

06:10 초입(도래기재)

머나먼 경북 춘양면 우구치리에 이르면 도래기재에서 백두대간은 좌,우 갈라지고 북동쪽으로 진행하는 도래기재-화방재 구간이 시작되는 분기 지점이며 백두대간의 안내도가 상세히 적혀 있고 금정터널은 짧은데 생태 이동통로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았다.절개지 사면이 너무나 황폐하고 산을 갈라 놓았으니 동물의 이동도 그만치 힘들어 고통을 수반할수 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08:42 구룡산 정상(검은 대리석 해발1345.7m)

절개지로 오를수 있도록사다리가 있어 올라가면 산행이 시작되고 대간의 꼬리표가 연달아 매달려 있으며 뭇 등산객의 발자취가 숱하게 지나간 흔적을 남겨 놓았다.도래기재-구룡산 119 구조대 표말이 3-1부터 10까지 설치되어 있고 안전을 직시하는 표적이있으며 어려운 처지에 이르면 연락을 취하라는 전화번호가 적혀있다.처음 임도에 이르고 간간히 쉼터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휴식공간으로 적당하고 두번째 임도에 이르면 팔각정휴개소와 백두대간 등산안내도가 잘 만들어져 있다.가파른 봉을 네번째 이른후 다섯번째 봉인 구룡산에 이르니 목비와 검은 대리석으로 정상비가 세워져 있고 해발1345.7m라고 춘양 태백산악회에서 2005.5.21일 이라고 명명되어 있다.

 

11:05 신선봉 정상(둘산악회 표찰 1215m)

가파르게 내려가 고직령에 이르고 곧이어 곰넘이재(참새골 입구)이정표에는 오던길은 구룡산5k, 우측은 참새골6k, 직진은 차돌베기6k라고 쓰여 있다.헬기장을 지나 산죽이 무척이나 많은 신선봉을 가파르게 올라가면 둘산악회에서 표찰로 1215m라고 쓰여 있고 처사 경주손공 영호지묘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어 옥에 티 라고 할까? 명당이 무엇이길래 이곳까지 무덤을 만들었을까?

 

14:43 깃대배기봉(등산 안내도 설치)

중식후 1141m 차돌베기에 이르니 이정표에 오던길은 참새골 입구6k,우측은 석문동6k, 좌측은 태백산10k를 알려주고 산허리를 휘감아 돌고 돌아 나아가니 태백산이 가까이 접근된다. 쌓인 눈이 무릅까지 이르고 눈과의 싸움이 진행되는데 무척이나 에너지가 소모됨으로 쉽게 피로가 겹쳐진다.등로 중에 이정표에 깃대배기봉에 이르고 좌측은 천평으로 우측은 청옥산으로 가는 분기지점이다.

 

16:40 태백산 정상(큰 돌비, 해발1560.6m, 삼각점 태백309 2004재설)

눈 덮인 산하는 끝날줄 모르고 깊은 눈속으로 빨려드는 발목은 고통이 수반된다. 어느새 등산화속에 질퍽거리는 물소리는 젖은 양말로 인한 한기가 엄습하고 적진을 향하여 돌진하는 마지막 패잔병의 최후의 외침이련가! 은폐가 잘된 산허리를 치고 오르면 부소봉에 이르고 아름드리 주목은 백미처럼 솟아 있어 산새를 돋보이게 한다.이정표에서우측은문수봉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은 태백산으로 가는 분기 능선에 이른다. 곧바로 태백산에 이르니 천제단과 커다란 돌비가 정상을 알려주고 뒷쪽 넓은 공터에는 삼각점에 태백309 2004재설이라는 표지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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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 날머리(화방재)

장군봉에 이르니 태백산의 최고봉이고 까마귀가 영역를 사수하기 위한 몸부림인가! 뱅뱅 돌면서 까악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이정표에 있는데로 직진하여 유일사 방향으로나아가면 가파르게 내려가고 군데 군데 보호수용 주목이 자리잡고 있어 길손마다 한번쯤 보고 가라하고 마지막 한번 고개넘어 태백산 산령각에 이른후 사길령매표소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고 밭고랑을 지나 어평재에 이르니 어느새 산행을 마무리 하였네. 긴 긴 산행의 시작과 끝이라는 정점에 이르니 지나간 발자취가 아련히 떠오르고 어평재휴개소에서 만찬으로 허기를 달래보며 위로의 시간을 나누어 본다.

 

구원산악회 김영도올림(010-2888-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