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완료)

백두대간 제07회차 종주 산행기(도래기재~고치령)

김영도 2012. 11. 6. 07:09

1.위치

옥석산(옥돌봉)/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선달산,갈곶산/강원도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와 경북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2.교통

그레이스 12인승

 

3.동행인

김영도 김성만 김정균 이석희(이상 4명)

 

4.초입

도래기재

 

5.산행일자 및 시간 

2006.03.18(토) 11시간52분(휴식포함) 참고=1/50,000(태백,예미)

 

6.등산 발자취

06:30 도래기재(해발724.3m)

07:46 옥석산(옥돌봉, 해발1242m)

08:53 박달령(해발1009m)

11:00 1246봉(둘산악회 표찰)

11:15 선달산 정상(1236m, 목비)

12:27 늦은목이(해발800m)

12:55 갈곶산 정상(해발966m)

14:07 h장(934봉)

14:58 h장(1057봉)

15:15 마구령(해발810m)

16:02 h장(1096.6봉, 삼각점 예미317 2004재설)

16:47 h장(830.5봉)

17:13 미내치(해발820m, 삼각점 예미455 2004재설)

18:16 h장

18:22 고치령(h장)

 

@산 행 기@

여명이 밝아오는 새 아침을 맞이하며 도래기재에 이르니 지난번 산행의 추억을 더듬어 이제는 반대방향인 남쪽으로백두대간의 옥돌봉을 향하여 힘찬 도약을 다짐하면서 출발한다.계단입구에는 옥돌봉2.68k라고 쓰여 있고 오르막이 시작하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고도가 높아지면서 어느새 천상의 꽃으로 변하여바람과 함께 훨 훨 춤을 추면서 내려 오고 등산로 길목마다 새겨진 비목에는 각양의 나무들의 이름들이 즐비하게 매달려 있으니 자연의 숨쉬는 소리를 듣기라도 하듯 한그루 나무마다 보배처럼 보이고 관찰하는 마음으로 신기하게 바라본다.진달래 터널을 지나후옥돌봉으로 가는 등산로 구간에 500년 수령인 철쭉나무가 희귀하고 우리와 함께 친구하자며 어루만지면서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본다.숱하게 지나가는 "산과 봉과 재" 하나라도 빠짐없이 밟아보는 대간의 줄기마다 전해오는 유래가 있으니 선조들의 삶을 보기라도 하듯 적나라하게 쓰여 있고, 마음으로 다짐하듯 거울삼아 배움의 터전으로 삼으리라. 자연의 감미로운 사랑의 소리가 곳곳에서 봄소식을 전하기라도 약속하였나 들려오는 새소리, 몽우리가 올라온 나무, 녹아 내리는 잔설이 어느새 물로 변해 생명수를 공급하여 주니 삼라만상이 기지개를 펴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네.자연은분명히 봄이 온다는 것을스스로 보여 주니인생의 길도 가르쳐 주는 무언의 스승이고 만고의 진리가 숨어 있기에 깊이 묵상하여 보세.그곳은 언제나 보근하게 감싸주는그리운 고향이기다리고 있다네.

 

06:30 초입(도래기재, 해발724.3m)

어두운 공간에서 때가 되면 변함없이 밝아오는 여명이 있음을 누구라도 부인하는 자가 없으리라. 자연의 섭리를 알기 원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고 생각하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 날을초입지로 백두대간의 기점인 도래기재에서 시작한다.

 

07:46 옥석산(옥돌봉, 해발1242m 검은 대리석)

도래기재에서 남쪽으로 가는 백두대간도 절개지로 인하여 생태계 이동통로 터널이 있고 절개지 옆으로 계단이 만들어져 있으며 올라가는 길목에는 옥돌봉까지 2.68k를 알려주고오르면 이내 육산의 등산로를 따라 진행한다.진달래 터널을 지나 길목마다 각양의 나무들의 명판이 매달려 있고 종류가 다양하게 자생함을 가르쳐 준다.옥돌봉까지 중간지점인 1055봉에 이정표가 있고, 조금 지나면 500년 동안 살아있는 철쭉나무가 1085봉에 있으며 안내판에 둘레가 1m이면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나무라고 적혀있다.온통 눈으로 덮어 있는 산하의 줄기를 바라보면서 감탄의 소리가 절로나고 신비한 자연의 경관에 흠뻑빠지면서 가파르게 올라서니 검은 대리석으로 세워둔 옥돌봉 정상이고 해발1242m로 명명 되어 있다.이정표에는 오던길은 도래기재2.68k이고 직진은 박달령3.08k라고 쓰여 있는 목비가 있다.

 

08:53 박달령(해발1009m)

옥돌봉에서 박달령으로 가는 등산로는 계속 내리막으로 이어진다.주실령 삼거리에 이르면 이정표에 오던길은 옥돌봉0.28k이고 좌측은 주실령이고 우측은 박달봉2.8k라고 쓰여 있으며 밧줄을 잡고 가파르게 내려가는 구간인데 잔설로 인하여 녹은 눈이 빙판으로 변해있기에 주의를 요한다.이후 거의 비슷한 평지를 걷는 구간으로 이루어진 등산로는 육산으로 부드럽고 발걸은도 한결 가벼우며 젖어 있는 대지위에 양탄자를 입혀 놓은 것같이 폭신하여 편안하게 산행으로 이어지면서 박달령에 이르니 유래가 적혀있다.

-박달령 유래-

박달령은 선달산과 옥돌봉 중간에 위치한 영으로 옛날에 보부상들이 드나들던 길목으로 유명하며, 고갯마루에는 옛날부터 산령각이 있어 매년 4월 초파일에 고사를 지내고 있다.이 산령각은 노후하여 94년도에 중수하였다.

 

11:15 선달산 정상(해발1236m, 목비)

옥돌봉에서 박달령까지 내려온 거리만큼 이제 오르막이 시작되어 2개의 봉우리를 지나 세번째에 이르면 삼거리에 좌측은 사기정이고 직진은 선달산으로 갈라지는 길목이다.이어 바위지대인 1246봉에는 둘산악회 표찰이 나무에 매달려 있어 선달산과 함께 세 봉우리가 엇 비슷한 높이라 삼형제처럼 다정하게 보인다.조금 더 진행하면 선달산 정상인데 목비로 해발1236m라는 잔디밭산악회에서 세웠고 봉이 김선달처럼 이리 저리 옮기를 좋아했는지 누가 눈 위에다 꽂아 놓았으나 원위치로 옮겨 놓았으니 만지지 말고 보기만 하시기를 원합니다.

 

12:55 갈곶산 정상(해발966m, 봉황산 갈림길)

선달산에서 중식후 11:50에 출발하여 가파르게떨어지는 늦은목이에 이르니 이정표에는 오던길은 선달산1.9k이고 좌측은 생달이며 직진은 마구령까지 5.9k라고 쓰여 있다.다시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면 봉황산 갈림길인 갈곶산에 이르고 둘산악회에서 표찰을 이정표 상단에 붙여 놓았다.이곳은 삼거리인데 오던길은 늦은목이1.0k, 선달산2.9k이고 좌측은 봉황산 가는 길이며 우측은 비로봉27k,마구령4.9k라고 쓰여 있으나 전망은 별로 이고 능선이 갈라지는 분기지점으로 요충지로 자리잡고 있다.

 

15:15 마구령(해발810m)

우측 마구령을 향하여 비슷한 높이로 진행하면 934봉에 h장을 만나고, 이어 바위너덜지대를 통과한후 1057봉을 정점으로 내려오는 길목이 가파르기 때문에 다소 주의를 요하는 곳이고 애매하고 위험한 구간이라 밧줄이 매달려 있으면 좋지않을까 생각하여 본다.내려오는 구간에 894봉에 h장(50-123-3-3)이 있고 마구령에 이르니 오던길은 늦은목이5.9k, 선달산7.8k이며 직진은 비로봉22.1k이자 고치령8k라고 쓰여 있는 이정표가 있다.

 

18:22 날머리(고치령 해발760m)

마구령에서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는 등산로는 1096.6봉인 h장이 있고 둘산악회 표찰이 있으며 삼각점으로 예미317 2004재설이라고 쓰여 있다.다시 830.5봉인 h장을 지나 미내치에 이르면 안부사거리며 해발820m이고 오던길은 마구령4.8k, 늦은목이10.7k이며 직진은 비로봉17.3k이자 고치령3.2k라고 적혀 있고 우측은 마락리, 좌측은 달터로 하산하는 지점이다. 곧이어 방치된 묘에 이르면 삼각점에 예미455 2004재설이라는 봉에 이르고 또 한번의 h장을 지나고 고치령에 이르면 h장(50-123-3-24)이 있으며 곧 바로 고치령에 도착한다.이정표에는 오던길은 마구령8k, 늦은목이13.9k이고 직진은 비로봉14.1k, 국망봉11.1k을 알려주고 있으니이후 다음구간을 기약하면서 긴 여정가운데 무탈하게 산행하였음을 서로 위로하며 마지막 간식으로 나눔의 교재를 통하여 기필코 백두대간을 마칠수 있도록 다짐한다.

 

구원 산악회 김영도올림(010-2888-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