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완료)

백두대간 제08차 종주산행기(고치령~죽령)

김영도 2012. 11. 6. 07:06

1.위치

소백산/경북 영주시 풍기읍 순흥면 배점리, 충북 단양군 단양읍 가곡면 어의곡리


2.교통

승용차로 죽령에서 주차한후 영주택시(45,000원)를 호출하여고치령까지 간다

 

3.동행인

김영도, 김성만, 이석희(이상 3명)

 

4.초입

고치령


5.등산 발자취

 

04:45 고치령

05:13 h장

05:26 형제봉 갈림길(해발1032m)

05:47 마당치

06:18 1031봉

06:50 h장

06:52 연화동 갈림길

07:12 h장

07:45 늦은목이(해발1272m)

08:04 1100봉

08:17 상월봉 정상(해발1401m)

08:42 국망봉 정상(해발1420.8m)

08:54 초암사 갈림길

09:50 어의곡 갈림길

09:57 비로봉 정상(해발1439m)

10:22 천동 갈림길(해발 1385m)

10:48 1395봉

11:02 제1연화봉(해발1394m)

11:07 h장

11:37 제2연화봉(해발1380m)

11:50 천문대

13:15 죽령(해발696m)

 

6.산행일자 및 시간

2006.03.25(토) 8시간30분 참고=예미, 영주, 단양 1/50,000지도

 

@산 행 기@

태백산에서 이어지는 소백산은 백리길로 구불 구불 휘어져 어느새 구름 사이에 감추었네.뚜렷이 동남의 경계를 그어 하늘과 땅이 일구어진 형국일세.이름모를 새소리에 깨어나는 만물은 봄소식에 화답하사 지나간 세월이 아쉬워도 새롭게 몸단장하고 싶어 그윽한 향기를 바람에게 실려보내 사방에 뿌려주네.흔들림없는 소백뫼는 구름도 쉬어가도록 하늘 높이 솟아있고 오는 이 가는 이에게 웃음을 선사하고파 사통팔통 길게도 뻗어 있네.반가이 손짓하며 오라고 부르고 있으니 뫼만 높다 하지말고 자연과 벗삼아 시절을 좇아보오.바라보는 산야에서 으뜸인 비로봉아! 온통 미백으로 덮어버려순결한 신부처럼 아름답기 그지없구나! 항상 내곁에 있어 떠나지 말아다오 춤추는 봄날에 아지랭이 너울거려 잡힐까 말까 숨박꼭질했던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너를 잊어버리기가 너무나 아쉬워 돌아보고 돌아보니 여전히 웃는 얼굴로 처다만 보고 있구나! 이제 가면 오려는 때가 기약이 없으니 인생의 뒤안길은 바람처럼 뜬구름처럼 흘러만가더라.무심한 세월을 누가 잡을꼬!


04:45 초입(고치령, 해발760m)

이리 저리 돌고 돌아 고치령에 도착하니 지난번 마무리한 산행의 길목이다.어두운 밤하늘에 초롱 초롱 빛나는 별들의 우주공간의 세계가 펼쳐지고초생달 모습은가파르게 올라가는 산새와 비슷하다.


08:17 상월봉 정상(해발1401m)

어두움을 뚫고 고치령에서 가파르게 올라서면 정점에 이르고 이제 서서히 완만해진 대간길은 첫 번째 헬기장에 이른후 형제봉 갈림길에서 주춤한다.1032봉인 이곳에서 오던길은 고치령1.9k이고 직진은 형제봉2.8k이며 가야할 국망봉은 9.2k라는 먼 길목을 가르키기 때문이다.어려움없이 능선을 따라 사면을 따라가면 마당치에 이르고 1031봉을 지나 헬기장에 또한번 이른다.곧이어 연화동갈림길인 삼거리에 이르고 헬기장을 지나 주능선인 늦은목이에 도착하면 잔설이 많아 아직도 겨울을 떠나가기 아쉬움워 하는 지점이다.오던길은 마당치6.5k이고 우측은 구인사로 직진은 비로봉5.2k가 남아 있음을 알려준다.늦은목이에서조금 내려가면 우측으로 하산하는 어의곡6.1k지점에 이르고, 눈덮힌 앞산을 지나 1100봉 이정표를 지난후 가파르게 솟아있는 상월봉에 이르나 정상비는 없되 사방이 확트여 전망이 좋고 거센 바람만이 나뿌긴다.


09:57 비로봉 정상(해발1439m 돌비)

상월봉에서 완만히 올라가는 국망봉에 이르니 해발1420.8m이고 정상비는 화강암대리석으로 단장되어 있고 우측에는 유래가 있으니 "왕자인 마의태자는 신라를 회복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엄동설한에도 베옷 한벌만을 걸치고 망국의 한을 달래며 소백산으로 들어와 이곳에 올라 멀리 옛도읍 경주를 바라보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렀다는 연유로 국망봉이라 부르게 되었다" 망부석이 되어버린 마의태자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면서 달래나 주려나 주위에 산재한 바위들만이 옹기종기 모여있더라.초암사와 어의곡 삼거리를 연거푸 지나 최고봉에 이르니 큰 돌비로 비로봉 정상비가 세워져 충북과 경북을 갈라 놓았네.얼마나 좋았던지 서거정은 다음과같이 화답하였으니"태백산에 이어진 소백산/백리에 구불 구불 구름사이 솟았네/뚜렷이 동남의 경계를 그어/하늘.땅이 만든 형국 억척일세"


13:15 날머리(죽령, 해발696m)

비로봉에서 마음껏 산하를 바라보고 내려가는 길목에는 좌측은 비로사4k이고 우측은 가야할 죽령11.5k를 알려준다.천동으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 산새는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고 제1연화봉에 이르니 해발1394m이고 나무계단을 내려오면 멋진 헬기장을 만난다.다시 가파르게 올라가는 제2연화봉에 이르니 해발1380m이고 돌비로 아름답게 단장해 놓았으며 이별 해야할 갈림길은 좌측은 희방사로 내려가지만 희방폭포가 반가이 만나주어 시원한 물줄기를 볼수 있는 곳이다.천문대를 지나 잘 닦아놓은 시멘트 도로를 따라 가파르게 내리고 내려 죽령에 이르면 주막에서 일미 산채 비빔밥으로 회포를 풀어본다.


구원 산악회 김영도올림(010-2888-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