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금남정맥의 지맥(완료)

금남 서대지맥 제3회차 종주 산행기(용암사~장계교, 완결편)

김영도 2012. 11. 14. 02:30

1.위치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와 군북면 장계리 일대

 

2.교통

(갈때)영등포역(22:30)~대전역(00:08, 14,000원)~대전역 정류장(05:58)~옥천 시내버스 종점 정류장(06:30, 1,000원)~가풍리행(07:00)~삼청리 소정저수지 사거리(07:10, 1,000원)

(올때)장계 정류장(19:25)~옥천 시내버스 종점 정류장(20:00, 1,200원)~607번 시내버스 환승 대전역(20:45, 1,000원)~대전역(20:53)~서울역(21:46, 21,400원)

*가풍리 배차 시간표:07:00,08:00,10:30,14:00.15:50,18:30(1일6회)

*장계 정류장에서 옥천행은 자주 있음

 

3.초입

옥천 시내버스 종점 정류장에서 첫차(07:00)인 가풍리행 미니버스(25인승)로 삼청리 소정저수지 사거리에서 하차한후 용암사까지 도보로 진행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4.등산 발자취

소정 저수지(07:10)~용암사(07:40)~마성산 갈림길(08:32)~비포장 도로(09:54)~도덕봉(10:20)~4번 국도(11:00)~귀화마을(12:20)~자고치(501번 지방도,12:55)~매화리 도로(13:25)~하계리 도로(13:55)~상계리 도로(14:20)~마성산(16:10)~할애비산(16:55)~이슬봉(18:05)~36번 송전탑(18:35)~장계교(19:10)

 

5.산행일자 및 시간

2009.06.24(수) 12시간

 

@산 행 기@

얼굴에 화상을 입을 정도의 무더위 폭염이 엄습하여 더딘 발걸음이 무겁디 무거워 한 발자국 냉큼 다가서기가 두려울 정도의 잔인한 유월의날씨가 심술을 부리고 산 넘어 산이 첩첩하여 오르고 내리고 하길 몇 번이던가!꼭 물건값을 흥정하는 사람처럼 마음이 수시로 변하여 살까말까 하듯 갈까말까 번민을 주고 마지막 서대지맥의 여정은 그렇게도 길고 길더라! 그래도 좋은 것은 마성산부터 장계교까지 금강의 물줄기를 바라보고 산행하니 시원한 청량제가 따로있는가 그저 바라만바도 속이 시원한 생각이 들고 더군다나 강바람이 불어오니 백만원군이 아닌 천만원군을 얻은 기분이고 지각변동으로 우뚝 솟아오른 이슬봉이 넘어야할 산중 천상의 면류관을 얹은 산으로 표호하는 위용이 어느 산과 비교하랴! 끝자락에서 파도를 타고 금강에서 잠맥하고 천년의 세월을 기다릴까 바람의 날개는 있는지 없는지 올동 말동 하여라!

<바람의 날개/장 수남>

고향 떠난 먼 숲
낙동강 굽이굽이 천년을 흘렀는가.
앞 산 햇살 젖은 홍엽으로 꽃 피우면 너는 어디로 가겠느냐.
잎 진 세월 긴 석양 영혼 불태워 훔쳐보지만
아직도 무거운 세월은 이방인이었네.

강변 나룻배 몸을 싣고
돌아온 길 다시 찾아와도 이곳도 불청객
밤은 슬프고 빈가지들 몸부림만
그대의 울음소리 이제는 그쳤을까
메마른 땅 모진 운명 속에 쌓아올린 돌탑도
비바람에 허물허물 세월에 부딪치는 소리 귀가 시끄럽구나.

이제는 가슴을 묻고 빈껍데기만
어둠이 가물가물 돋보기안경 너머 스치고 지나가는 세상
흔적들은 하나하나 기억들만 상실하고
가쁜 숨 몰아쉬면 창가에 서성이는 초겨울 바람이
네 이놈 귓속말로 너 미쳤느냐고 정신 좀 차려 뺨을 때리며
힘내라 다그치네.

에라, 모르겠다. 한 오백년 더 살아볼까
포장마차 가스등은 실눈 부릅뜨고 내 모습이 어찌한 지
삐거덕 거리는 의자에 걸터앉아
소주잔에 밤이슬 섞어가며 자네도 한잔 나도 한잔
눈물인지 콧물인지 범벅이 되어 적막한 땅 밤바람도 취하고
온 세상 취하고보니 바람의 새벽 날개 힘차게 치는구나.

세상 부딪치며 다시 돌고 돌아온 길
세월 깊숙이 파고들어 엄마 젖가슴 매만지며
지나온 길 발자국소리 다시 기다릴까
천년은 멀고 오백년만 더 살아 보렴
하얀 세상 겨울철새 봇 짐 푸는데 바람의 아름다운 날개 짓
하얀 겨울 함박눈 창 두들기면
천년은 멀고 오백년만 더 살아볼 거야.

 

07:10 초입(용암사)

옥천 시내버스 종점 정류장에서 가풍리행 미니버스를 타고 소정저수지 끝자락인 사거리에서 하차하여 용암사쌍삼층석탑이라는 입간판쪽으로 직진하여 한산한 농촌지역을 탐사하는 마음으로 진행하고 서성거리는 개들도 좋은지 꼬리를 치며 반겨주고 어느새 전번에 산행시 내려왔던 용암사표지판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 용암사쪽으로 이리저리 가파르게 올라가면 용암사의 쌍삼층석탑의 유래가 있고 이곳에서 잠시 마성산 갈림길의 독도를 생각하여봅니다.

(옥천 시내버스 종점 정류장)

(가풍리행 미니버스)

(소정저수지 사거리에 있는 용암사표지판)

(도로 삼거리 입구에 있는 용암사 표지판)

(용암사 쌍삼층석탑)

 

08:32 마성산 갈림길(등산로 표지판)

쌍삼층석탑의 뒷쪽으로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서 능선안부에 이르면 우측은 사목재이고 좌측은 장용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입니다.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면 첫번째 이정표가 있고 차례대로 거북바위,왕관바위,장령산 제4지점 119구조 표지판,전망대 그리고 등산로 표지판이 있는 마성산 갈림길에 이릅니다.

(첫번째 이정표)

(거북바위)

(왕관바위)

(장령산 제4지점)

(전망대 육각정)

(등산로 표지판~마성산 갈림길)

10:20 도덕봉(삼각점 보은323 과 정상석)

마성산 갈림길에서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지맥 표시기들이 있고 등로는 희미하나 진행하는대는 어려움은 없을 정도이고 밑바닥까지 내려선후 비포장 임도길에서 직진하여 가파르게 올라가면전위봉에는 NO342 삼각점이 있고 최고봉에 이르면 도덕봉 정상이고 정상석과 삼각점 그리고 산불초소가 있습니다.

(비포장 임도)

(전위봉 삼각점)

(도덕봉 정상의 산불초소)

(도덕봉 정상의 삼각점과 정상석)

 

12:55 자고치(501번 지방도)

도덕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곧바로 지맥은 이상할 정도로 갑자기 좌측으로 등로가 희미한 곳으로 꺾어서 내려가면 4번 국도가 나오고 옥돌가든과 전원모텔이 있고 좌측에 있는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도로를 횡단하고 다시 고갯마루에서 농로가 있는 곳으로 진행하야 밭지대를 통과하고 성가신 잡목지대를 통과하여 자고치 육교를 지나 501번 지방도인 자고치에 이릅니다.

(농로의 시멘트 도로)

(4번 국도)

(자고치 육교)

(501번 지방도인 자고치)

 

16:10 마성산(삼각점 보은824 2003재설 정상석)

귀화 정류장 우측으로 진입하여 막다른 집에서 다시 우측으로 오르면 인삼밭이 나오고 정점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공장지대를 지나 매화리 도로에 이르고 하계리와 상계리를 지나 임도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가파르게 올라가면 마성산 정상이고 정상석과 삼각점 그리고 산불초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성산 정상의 산불초소)

(마성산 정상석과 삼각점)

16:55 할애비산(운동기구와 표시기에 정상표시)

정상에서 금강이 보이고 좌측으로 진행하여 이제부터는 거의 외길로 진행하는 최고의 멋진 하일라이트 산행으로 이어지는 산중의 산을 탐사하는 실크로드가 전개됩니다.약간 낮은 무명봉 2개를 지나 중간봉을 3개를 지나는 시소게임이 진행되고 328봉의 할애비산에 이르고훌라후프2개와 통나무 의자 및 이종훈님 표시기에 할애비산이라고 명명되어 있습니다.

(할애비산 이종훈님 표시기)

(훌라후프가있는 할애비산)

 

18:05 이슬봉(454.3봉 정상돌비와 정상목)

며느리재를 지나오름길에 새끼 독수리와 한참을 놀고 동물과 교제의 시간을 나눈 짧은 순간이지만 천국에 온것처럼 착각이 들고 가파른 무명봉을 다등정하고 마지막 산불지대인 최고 봉인 이슬봉에 이르매 정상돌비와 목비가 있고 전망이사통팔통 거칠것이 없어 금강의장쾌한 물줄기를 볼수있는 요충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새끼 독수리)

(금강의 장쾌함)

(이슬봉 정상석와 목비)

(이슬봉의 삼각점 보은 315 1980재설)

 

19:10 날머리(장계교)

금강의 줄기따라 멋진 산행의 진수를 맛보며 36번 송전탑을 지나 하염없이 내리고 내려 장계교에서 흐르는 금강을 보고 마지막 서대지맥이 잠맥하는 과정을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연상되니 천년의 세월을 기다릴까 바람의 날개는 있는지 없는지 올동 말동 하여라! 이후 장계 정류장에서 옥천 군내버스로 종점에서 하차한후 대전역으로 가는 607번 버스로 환승하여 그동안 추억만들기 서대지맥의 장르는 끝이 나고 새로운 지맥을 찾아 다시금 만날수 있기를 소원하고 싶습니다.그동안 이용했던 대전역을 그려보며 오래도록 기억하렵니다.

(송전철탑 NO36)

(장계교)

(금강1)

(금강2)

(금강3)

(금강4)

(금강5)

(장계 정류장)

(대전역사 야경)

 

구원 산악회 김영도올림(010-2888-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