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완료)

백두대간 제10회차 종주 산행기(성삼재~매요리)

김영도 2011. 5. 20. 10:58

1.위치

전북 남원시 운봉읍 매요리와 장수군 장계면 오동리 일대


2.교통

(갈때)인천터미널(19:10)~남원터미널(22:55, 18,500원)~택시로 운봉읍 매요리(23:25, 20,000원)

(올때)육십령에서 택시로 장계(19:00)~장계터미널(19:20, 12,000원)~장계터미널(19:30)~전주터미널(21:00, 6,600원)~전주고속터미널(22:10)~인천터미널(24:30, 21,500원)


3.초입

매요리


4.등산 발자취

매요리(23:25)~매요삼거리(23:35)~유치삼거리(23:40)~사치재(01:00)~복성이재(04:45)~매봉(05:57)~봉화산(06:50)~무명봉(07:23)~광대치(08:56)~약초시범단지이정목(09:27)~월경산(10:00)~중치(10:50)~삼각점봉(11:37)~중고개재(11:40)~백운산(13:28)~선바위고개(14:38)~영취산(14:47)~논개생가갈림길(15:10)~덕운봉(15:24)~북바위(16:48)~민령(17:15)~구시봉=깃대봉(17:48)~깃대봉샘터(17:55)~육십령(18:50)


5.등산일자 및 시간

2011.05.26~27(목,금) 19시간 25분


6.글쓴이

김영도 010-2888-8041


@산 행 기@

궂은비가 내리는 매요리부터 육십령까지 걸어왔던 여정이 이다지도 좋으면서 영광의 상처인 발의 수포(물집)로 인하여 아픔의 고통을 맛보고 스쳐가는 뇌리속에 장애인을 연상하면서 이해 못했던 삶의 길목을 다시한번 돌이켜 보고 행복의 포만감을 만끽하는 멋진 산하를 원없이 걸고 걸어 보았습니다.역시 백두대간 답게 곳곳마다 세워진 정상비는 대문짝 만큼이나 커다란 상좌석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 모습이 천하를 호령하듯 위풍당당하게 오라고 손짓하며 길손을 반겨줍니다.눈물의 댓가로 빵을 먹어야 진짜 맛의 진가를 알듯 백문불여일견 [百聞不如一見]이라 가까이 있으면서도 보석을 못보는등하불명(燈下不明 )을 연상하면서 그렇게 몸부림치며 애환이 깃든 수많은 산님들이 남긴 표시기가 오늘도 쓸쓸하게 울고 있더라.


23:25 초입(매요리)

남원터미널에서 곧장 택시로 남원시 운봉읍 매요리에 도착하여 전번에 잠시 머물었던 매요마을 정류장과 바로 옆에 있는 매요 휴게실를 기억하면서 산행을 준비하지만 사진속에 하얀 물방울을 보듯 약간의 궂은비가 발목을 잡습니다.


(매요마을 정류장)


(매요휴게실)


01:00 사치재(누워 있는 이정목)

매요휴게실쪽으로 잘 다듬어진 시멘트 도로를 따라 가면 매요삼거리가 나오고 백두대간 등산안내도가 있습니다.그대로 직진하여 유치삼거리(좌측:19번국도 번암,장수 직진:24번국도 인월,함양)에 이르고 인월방향으로 조금 직진한후 좌측으로 보면 진입로에 유치삼거리(여원재10.5k,사치재2.5k)이정목이 세워져 있습니다.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무명봉4개를 지나면 바위너덜 지대가 나옵니다.이후 계속 이어지는 육산길을 따라 가면 안부갈림길(직진:운봉배수지 직좌:대간 *야간산행시 독도주의 구간)에서 직좌 방향으로꺾이면서 진행하면 4차선 도로가 보이는 절개지에 사치재 이정표가 있는데 넘어져 있어 영 보기가 안좋군요.


(유치삼거리 이정목)


(사치재 이정목)


04:45 복성이재(2차선 도로)

사치재 이정목에서 우측 절개지로 내려가면 4차선 도로를 횡단하도록 설치된 지하도를 이용하여 출입한후 우측으로 직등하든지 아니면 좌측으로 우회하여 시멘트 방호벽으로 진행합니다.우측으로 보면 많은 표시기들이 팔랑거리고 가파르게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2번의 높은 봉우리를 지나갑니다.임도가 나오고 곧바로 우측으로 굽어지는 곳에서 좌측 산쪽으로 등로가 형성되어 있군요.단계적으로 가파르게 봉우리를 치고 올라가서 마지막 두번째 봉우리에서 직진하여 내려가고 이후 오르고 내리고 반복하기를 한참 진행한후 최종적으로 급하게 내려가면 아막성 유래가 있는 현판이 있고 조금 내려가면 허물어진 성축이 나옵니다.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시리봉갈림길 이정목(좌측:시리봉2.0k, 우측:복성이재1.2k, 오던길:아막성0.2k 흥부묘0.7k)이 있고 내려오면 임도에 이릅니다.임도를 가로질러 올라가서 내려오면 2차선 도로인 해발550m인 복성이재(오던길:사치재7.2k, 직진:중치:12.1k)에 도착합니다.


(지하도)


(사치재 4차선 도로)


(아막성 유래)


(시리봉갈림길 이정목)



(임도에 있는 이정목)


(복성이재 이정목)


(짖제고개라고도 부르는 복성이재)


06:50 봉화산(상좌 돌비석)

목계단으로 올라 봉화산 매봉에 이르고 직진하여 내려가면 목계단에서 갈림길이 있는데 좌측으로 진행하면 전망대 사각정자가 나옵니다.두번의 가파른 봉우리를 지나 세번째 돌계단으로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봉화산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함양23/1988재설)과 봉화대도 있습니다.


(매봉 정상)


(주차장갈림길 이정목)


(봉화산 안내 이정목)


(봉화대)


(봉화대와 산불감시 자동시스템 탑)


(봉화산의 삼각점)


(봉화산 정상석)


10:00 월경산(삼각점)

목계단으로 내려간후 봉화산 쉼터가 있는 곳에는 광대치3.2k를 알려주는 이정목이 있고 직진하여 올라가면 무명봉 정상목이 있습니다.약간의 바위지대를 지나 광대치에 이르고 상당히 가파르게 올라서면 약초시범단지 이정목이 나오고 철의장막에는 많은 산님들의 표시기들이 적나라하게 부착되어 있는데 얼마나 힘들었던 흔적이 보입니다.오르고 올라 월경산갈림길 이정목이 나오고 우측으로 잠시 월경산에 올라가 보니 삼각점(함양315/1981재설)과 월경산 정상을 알려주는 코팅지가 있습니다.


(봉화산 쉼터)


(봉화산 등산로 종합안내도)


(무명봉 정상)


(중치4.1k 지점 이정목)


(광대치 이정목)


(약초시범단지 이정목)


(월경산갈림길 이정목)


(월경산 정상푯찰과 삼각점)


13:28 백운산(삼각점과 정상석)

월경산갈림길 이정목으로 되돌아 와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중치에 이르고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삼각점(1988재설)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중고개재에 이르고 엄청 가파르게 올라가서 목철계단으로 올라갑니다."수고하셨습니다"백운산 정상0.1k와 하산길 4.2k갈림길 이정목이 나오고 더욱 가파르게 올라서면 백운산 정상석이 있는 헬기장과 이정목에는 좌측 깃대봉이 선하게 들어 오네요.


(중치 이정목)


(무명봉 삼각점)


(중고개재 이정목)


(하산길 이정목)


(백운산의 이정목)


(백운산의 삼각점)


(백운산 정상석)


14:47 영취산(정상석과 삼각점))

좌측 깃대봉으로 진행하여 영취산1.7k 이정목에서 길게 내려간후 이후 완만하게 진행하다가 선바위고개 이정목을 지나 가파르게 치고 올라서면 꿈에도 그리운 금남호남정맥의 분기봉인 영취산에 이르매 대문짝같은 정상석이 새로이 단장되어 있고 구 정상 이정목과 돌탑은 옛모습 그대로 있으며 오죽했으면 삼각점(함양309/2002복구)에 인증샷을 하고 순간적으로 울고 넘는 박달재의 서러움이 폭발 하는것 같습니다.


(선바위고개)


(발로 인증샷)


(돌탑과 구 정상목)


(새로 단장된 정상석)


17:48 깃대봉(구시봉의 정상석)

예전에 올라왔던 무령고개를 기억하면서 다시 대간길로 진행하여 논개생가갈림길 이정목을 지나고 덕운봉에 이릅니다.정상에는 민령5.3k을 알려주고 중간에 수시로 세워져 있는 육십령 이정목이 반갑고 북바위의 암봉이 시원스럽게 자리잡고 있습니다.우측 민령1.4k쪽으로 내려서고 민령에 이르면 깃대봉1.3k를 알려주는 이정목이 있고 산행중 가장 힘들고 어려웠지만 오기로 더욱 힘차게 올라보니 어라 깃대봉이 아니고 구시봉이 자리잡고 있네요.


(논개생가갈림길 이정목)


(덕운봉 정상)


(육십령6.5k 이정목)


(북바위)


(북바위 이정목)


(민령 이정목)


(함양21/2000복구 깃대봉 삼각점)


(구시봉=깃대봉 정상석)


18:50 날머리(육십령)

좌측으로 내려서면 깃대봉 샘터가 있는데 여기까지 수고의 댓가일까 시원한 청량제가 감칠나게 맛있습니다.가깝고도 먼 당신처럼 지루한 게임의 고통의 순간들이 찾아옵니다.백운산부터 그동안 젖은 양말이 마찰로 인하여 수포가 발생되고 육십령에 도착하여 휴게소에서 잠시 발을 보니 몰골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이후 귀가때까지 과정이 당연히 순탄치 못하고 참아야만 하는 여자의 일생처럼 말이죠


(깃대봉 샘터)


(육십령휴개소 갈림길 이정표~대간은 좌측이 아니고 직진)


(육십령 휴게소


(육십령 석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