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 부평항교 탐방기

김영도 2014. 7. 19. 11:39

1.위치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 982-1

 

2.교통

(갈때,올때)경인교대역 6번 출구 도보로 200m

 

3.상세설명

1990년 11월 9일 인천광역시유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었다. 부평향교 재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부평 지역의 교육을 담당하였던 관립 학교 건물 6동이다. 부평의 진산(鎭山)인 계양산(桂陽山) 아래에 향교가 처음 설치된 것은 고려 인종 5년(1127)이다. 이것이 조선 시대까지 이어지다가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으로 건물이 소실되자 난 후에 재건하였다.

《부평읍지》에 의하면 당초 부평향교에는 일반적인 향교 건물 배치인 대성전, 동·서 양무, 동·서 양재 이외에 전사청·공수고 등의 건물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 〈부평도호부 학교조(富平都護府學校條)〉에 보면, '鄕校在府北二里 (향교재부북2리:향교가 부의 북쪽 2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의 건물은 18세기 이후에 세워진 것이다. 그 후에도 1921년 명륜당(明倫堂)을 중수한 것을 필두로 여러 차례 개·보수가 이루어졌다.

건물 배치는 한국 향교의 전형적인 전당후묘(前堂後廟)의 방식을 취하여, 명륜당·재실(齎室) 등 교육 시설을 앞에 놓고 그 뒤에 대성전(大成殿)과 동·서무의 문묘(門廟) 시설을 배치하였다. 약 60㎡ 가량의 명륜당에 전교실(典校室)과 강당이 있고, 안뜰 동쪽에 재실과 내빈실(內賓室)이 있으며, 삼문(三門)을 지나면 약 17㎡ 가량의 동·서무가 있고 그보다 한층 올라간 중앙에 대성전이 있다.

명륜당은 합각지붕의 굴도리집이며, 재실은 네모기둥집이다. 대성전박공지붕의 굴도리집이며 부연(附椽)을 단 겹처마지붕으로 시설되었다. 대성전의 앞퇴를 개방한 것은 제례의식을 위한 일반적인 공간구성이지만, 다른 지방의 향교에 비해 구조가 전반적으로 간소하다.

명륜당은 학생들을 상대로 강학이 이루어지던 곳이고, 재실은 유학생들이 기숙하던 곳이며, 대성전은 공자를 위시한 중국의 성현들을 배향한 곳이다. 동·서무에는 한국의 성현을 배향하는데, 이곳에는 최치원(崔致遠) 등 역대 유생이 배향되었다.

 

4.탐방일자

2014.07.09(수)

 

5.글쓴이

김영도(010-8121-8041)

 

6.생생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