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광교 신도시에 2012년 완공되는 역사공원으로, 시민들이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사용된다. 경기도 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된 조선 세종대왕의 장인 심온 선생 묘소 일대를 공원화하고 혜령군 이지(1407~1440) 및 부인과 자손들의 묘소를 함께 이전하여 총13만2911㎡ 규모에 이르는 역사 문화 핵심지역으로 조성한다. 세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으나 34세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한 혜령군을 모신 혜령군묘는 수원 지역 유일의 왕자의 묘이다. 약 600년이 된 묘로 처음에는 수원 동문 근처에 묘자리가 있었으나 세종의 명으로 현재 위치로 이전되어 부인 무송 윤씨 묘와 나란히 쌍분으로 조성되어 있다. 그 옆에 아들 예천군과 손자 축산군의 묘도 함께 조성되어 있으며 혜령군묘와 함께 광교역사공원으로 이전된다. 2011년 12월부터 2013년 3월에 걸쳐 심온선생 묘 앞에 광교 박물관을 건립하는 등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시설이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