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서울특별시 동작구 충효길 제3구간 한강나들길(동작역~노량진역)

김영도 2015. 8. 18. 10:10

1.위치                                          

동작역/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257    

노량진역/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로 151                  

 

2.교통

(갈때)부개역~동작역

(올때)보라매역~부개역

 

3.코스

동작역~흑석역~효사정~용암봉저정~사육신공원~노량진역 

 

 

 

 

4.상세설명 

<효사정>

효사정()은 조선 세종 때 한성부윤과 우의정을 지낸 공숙공() 노한( 1376~1443)의 별서()였다. 노한은 모친이 돌아가시자 3년간 시묘를 했던 자리(지금의 노량진 한강변)에 정자를 짓고 때때로 올라가 모친을 그리워했으며, 멀리 북쪽을 바라보면서 개성에 묘를 쓴 아버지를 추모했다 한다.
효사정이라는 이름은 노한과 동서지간이었던 이조판서 강석덕()이 붙였고, 그의 아들 강희맹()은 효사정기()를 남겼는데 강희맹의 이 기문()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제10권 금천현 누정조에 기록되어 있다. 정인지(), 서거정(), 신숙주(), 김수온() 등 조선 초기의 학자와 문신들도 효사정과 관련된 시문()을 남겼다.
옛 효사정은 사라졌으며, 지금의 효사정은 1993년 흑석동 한강변을 끼고 있는 낮은 산에 신축한 것으로, 일제강점기 때에 그 자리에는 한강신사(일본의 신사로, 웅진신사라고도 하였다)가 있었다. 효사정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는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러 시문을 참고하여 원래 효사정이 있었던 터를 찾았으나, 주변 환경의 변화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옛터와 가까운 자리를 택해 정자를 세웠다.
현재의 효사정은 넓이 46.98㎡의 정면 3칸·측면 2칸 규모로, 온돌방 1칸을 들인 건물이다. 민도리집 구조의 5량집이며 난간을 두르고, 팔작지붕을 얹었다. 효사정은 예로부터 효도의 상징으로 유명했고, 한강을 끼고 있는 정자 중 경관이 가장 뛰어났다고 한다.
현재의 효사정 역시 서울특별시 우수경관 조망명소 중 하나로 선정됐을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정자에 오르면 탁 트인 한강의 경관과 함께 북한산, 남산, 응봉산, 동작대교, 한강시민공원이 한눈에 들어오고, 특히 야경이 아름다워 사진 출사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용양봉저정>

1972년 5월 25일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다. 1789년(정조 13) 이후에 지은 누정으로 추정된다. 정면 6칸, 측면 2칸의 초익공계() 양식인 정자 한 동()만 남아 있으나 원래는 정문과 누정 등 2∼3채의 건물이 있었다. 지금 남아 있는 건물은 온돌방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툇간을 설치하였으며 사방에는 띠살 분합문을 단 간결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겹처마집이다.

조선 제22대 왕 정조는 아버지인 장헌세자( : 사도세자)의 원통한 죽음을 슬퍼하여 아버지의 무덤이 있는 경기 화성 화산()의 현륭원()을 자주 참배하는 등 효성이 지극하였다. 정조가 현륭원으로 거둥할 때마다 노들강(한강)을 건넜는데, 당시에는 배다리를 놓고 한강 나루를 건너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기 때문에 잠시 어가()를 머물러 쉬게 하려고 이곳에 정자를 지었다고 한다. 이 정자에 쉬면서 점심을 먹었으므로 이곳을 주정소()라고도 하였다고 전해진다.

 

5.탐방일자 

2015.08.17(월)

 

6.글쓴이

김영도(010-8121-8041)

 

7.생생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