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섬 탐방기

인천광역시 실미도 탐방기

김영도 2014. 3. 1. 13:47

1.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실미도

 

2.교통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편(무룡1호)으로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에 도착하여 버스로 실미도 유원지입구에서 하차합니다.혹은 큰무리선착장입구에서 등산로를 따라 실미재에서 도로를 따라 갈수도 있습니다.

 

3.상세 설명

면적은 7만 5,870평, 둘레는 6㎞이다. 인천광역시에서 남서쪽으로 20㎞ 정도 떨어져 있으며, 영종도(永宗島) 인천국제공항 바로 아래쪽 무의도(舞衣島)와는 하루 2번 썰물 때 개펄로 연결된다. 섬 대부분이 해발고도 80m 이하의 야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해안은 모래와 개펄이 뒤섞여 있다.
1968년 북한의 무장게릴라들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서울 세검정고개까지 침투했던 1·21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중앙정보부가 창설한 북파부대원 31명이 3년 4개월 동안 지옥훈련을 했던 뼈아픈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북파부대원들이 1971년 8월 23일 실미도를 탈출해 버스를 빼앗은 뒤 서울로 진입했다가 자폭한 실미도사건 이후에도 이 섬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다 실미도 북파부대원들의 실상을 파헤친 백동호의 소설 《실미도》가 1999년 발표된 뒤, 이 소설을 원작으로 각색한 강우석(康祐碩) 감독의 동명 영화(2003년 12월 개봉)가 개봉 58일 만에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33년간 베일에 가려 있던 실미도의 역사도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지금은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아직도 북파부대원들이 최종 목표로 삼았던 김일성(金日成) 주석궁과 평양 시가지의 축도 등 당시의 훈련장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지금은 주말이면 영화 촬영 장소를 둘러보고, 역사의 현장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실미도를 찾는다. 이웃 섬 무의도에는 실미해수욕장이 있는데, 실미도와 이어진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4.탐방일자

2014.02.24(월)

 

5.글쓴이

김영도(010-2888-8041)

 

6.생생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