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원 탐방기

사군자(영모재)공원 탐방기

김영도 2022. 10. 19. 20:04

1.위치

경기도 시흥시 능골길 26

 

2.교통

(갈때)(올때)자가용

 

3.상세설명

영모재는 안채와 문간채로 구성된 재실과 사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실의 안채와 사당의 경우 대들보에 써넣은 상량문이 발견되어 안채는 1869년(고종 6), 사당은 1885년(고종 22)에 각각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문간채의 경우 직접적으로 상량문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건물에 사용된 용재(用材)와 치목(治木) 수법 등으로 미루어볼 때 안채와 같은 시기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채는 시흥 지역에 현존하는 가옥으로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확인되었다. 중심 건물인 사당이 안쪽의 약간 높은 터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튼 ‘ㅁ’ 자 형식으로 이루어진 재실은 안마당을 가운데 두고 ‘ㄱ’ 자 형식의 안채와 ‘ㄴ’ 자 형식의 문간채가 마주 보고 있는 형태이다. 안채는 잘 다듬은 초석(礎石)과 기둥과 보[들보], 도리[서까래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 위에 건너지르는 나무] 등의 치목(治木) 수법, 부드러운 추녀[처마와 처마가 일정한 각도로 만나는 부분에 경계를 이루듯이 걸치는 건축부재]와 시원한 선자연(扇子椽)[부챗살 모양의 서까래]의 면모로 보아 서울의 유명한 장인이 건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간채는 대문간을 중심으로 왼쪽에 2칸 방의 헛간이 있고, 오른쪽에는 양쪽에 툇마루가 딸린 2칸 방이 있다. 문간채 역시 초석을 잘 다듬어 썼으며, 추녀의 짜임도 견실하다. 사당은 전면 칸마다 2칸씩 세살문(細-門)을 설치하여 개방하였고, 양 측면과 후면은 화방벽(火防壁) 위에 판벽(板壁)으로 마감하였다. 후면 중앙 칸에는 2짝 판문(板門)을 달았다. 지붕은 팔작 형식인데, 단순히 3량 구조를 사용한 점이 특이하다. 원래 구조는 대들보 위에 중대공(中臺工)을 세우고 중도리[서까래나 지붕널을 받치는 가로재]를 올려 우진각(隅-閣)[네 개의 추녀마루가 동마루에 몰려 붙은 지붕으로 지은 집] 지붕처럼 꾸몄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후대 보수하면서 팔작지붕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4.탐방일자

2022.10.19(수)

 

5.글쓴이

김영도(010-8121-8041)

 

6.생생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