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간신은 밤의 여인과 같은 것
언사는 달콤한 목소리를 닮았구나
비수같은 세치 혀는 충신의 가슴에 못 박고
백로의 심중을 아프게 하는 까마귀가 되었네
인고의 세월은 흘러도 여상같고
때가 되매 아침 이슬처럼 사라지네
인생은 짧고 길어도
끝내 생각과 뜻을 깨닫지 못하는구나(21.07.14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