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경기도 구리시 나만갑선생 신도비 탐방기

김영도 2016. 11. 11. 11:30

1.위치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 산163
 

2.교통

(갈때)부평역~용산역~구리역에서 마을버스 2-1번 버스로 동구릉정류장 하차

(올때)사노리나들목정류장에서 202번 버스로 청량리역~부개역

 

3.상세설명

1985년 6월 28일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26호로 지정되었다.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에 묘와 함께 있으며 나만갑이 죽고 17년 후인 1659년(효종 10)에 건립되었다.
구포(鷗浦) 나만갑(羅萬甲:1592∼1642)은 조선 인조 때의 문신으로 1613년(광해군 5) 진사시(進士試)에 장원급제한 후 홍문관(弘文館) 교리(校理), 형조참의(刑曹參議) 등을 역임하였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丙子胡亂)이 일어나자 공조참의(工曹參議)로 기용되어 국난극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쟁이 끝나고 간신들의 모함을 받아 남해(南海)에 유배되었다가 1639년(인조 17) 풀려났으며, 좌의정(左議政)에 증직되었다.
신도비는 종2품 이상의 관원의 묘가 있는 근처 길가에 세우는 비석이다. 나만갑 신도비는 묘역의 아래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원래 다른 곳에 있던 것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한 것이다. 신도비에 새기는 글은 정3품 당상관(堂上官) 이상의 벼슬을 한 사람이 짓는 것으로, 나만갑신도비의 글은 김상헌이 지었다. 추기(追記)는 송준길이 쓰고 손자 양좌(良佐)가 지었다. 이외에도 김수항이 지은 지명(誌銘)과 송시열이 글을 지은 묘표(墓表)가 있다.
총 높이 355cm의 비석은 대좌 위에 놓여 있으며, 비신(碑身) 위에 지붕돌을 얹었다. 대좌는 4면에 안상문(眼象文)을 조각하였고 그 위에 두 겹의 연꽃을 새겼다. 비석의 재질은 대리석이며 글씨는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남아 있다. 최근에 비각이 세워졌다.
묘는 부인 초계 정씨와의 합장묘로 묘역 제일 위에 동남쪽을 향하고 있다. 봉분 둘레에는 대나무 등을 새긴 둘레돌이 둘러져 있고 그 바로 앞에 묘갈(墓碣)이 있는데, 오른편에는 최근에 세운 비석이 있다. 묘갈 앞에는 혼유석(魂遊石)과 상석(床石), 향로석(香爐石)이 있으며, 상석 양 옆에 문인석(文人石)과 망주석(望柱石)이 있다. 가운데 앞쪽에는 장명등(長明燈)이 있다.

 

4.탐방일자

2016.11.10(목)

 

5.글쓴이

김영도(010-8121-8041)

 

6.생생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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