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매향평화공원 탐방기
1.위치
2.교통
(갈때)(올때)자가용
3.상세설명
60년 동안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돼 왔던 경기 화성시 매향리 농섬 일대가 평화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계획이 포함된 ‘2020년 화성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29일 최종 승인했다.
매향리는 60년 동안 미군사격장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당시 매향리 주민들은 비행 소음과 불시에 날아든 포탄과 파편 등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시에 따르면 사격장 이후 피해를 입은 주민은 모두 713가구, 4000여 명에 달한다. 오폭과 불발탄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13명, 손목 절단 등 부상을 입은 사람이 22명에 달했다.
고도 우울증을 앓는 사람도 전체 주민의 26.5%로 인근 타 지역 보다 4배 이상 많았다.
고도불안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세를 보이는 주민도 다른 지역보다 9배 이상 많았다.
이런 가운데 2005년 매향리 주민들에게 뜻 밖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미군 사격장이 폐쇄되고 2007년 국방부로 소유권이 이전 된 매향리 인근 갯벌을 화성시가 주민들의 치유를 위해 각종 편의시설 등 개발을 시도하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사격잔재물이 많아 주민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국방부의 반대에 부딪쳤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화성시가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최종 승인을 이뤄낸 것이다.
화성시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매향리 농섬 일대 314번지 일원 97만488㎡ 부지에 ‘치유’를 상징하는 새로운 개념의 테마가 있는 문화공원과 생태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 공원에 관람시설(매향리 역사박물관, 야외조각공원 등 8개 시설), 휴양시설(피톤치드 숲 허브테라피 용버들길 등 9개 시설), 레저시설(숲·바다 오토캠핑장, 다목적 운동장 등 7개 시설), 체험시설(숲속데크 전망대 등 6개 시설), 참여시설(문화센터 음악당 과수원 장터 마당 등 8개 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제야 말로 매향리 주민들이 오랜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매향리 주민들이 온몸으로 겪었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할 수 있는 최고의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승인된 ‘2020년 화성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은 이달 중 시민들에게 공람공고될 예정이다.
4.탐방일자
2015.12.16(수)
5.글쓴이
김영도(010-8121-8041)
6.생생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