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 탐방기

인천광역시 연안부두 탐방기

김영도 2014. 4. 6. 10:24

1.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항동 7가

 

2.교통

가. 대중교통이용 - 시내버스 : 12, 24, 28, 33번 연안부두 하차 - 지하철 : 동인천역하차 12, 24번 연안부두 하차 - 삼화고속(1600번) : 서울역 -> 충정로 -> 이대 -> 신촌 ->홍대 ->합정 -> 연안부두 하차

 

나. 자가용이용 - 제2경인고속도로 이용 - 종점에서 직진 -> 연안부두 - 제1경인고속도로 이용 - 종점에서 연안부두방향 좌회전 후 사거리에서 우회전 -> 연안부두 - 경부선, 호남선, 서해안서 이용 - 서평택IC -> 서해안선 안산IC -> 서창JCT -> 제2경인 고속도로(인천항방향) -> 종점에서 직전 -> 연안부두 - 외곽순환도로 이용시 - 안현JCT에서 인천방향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이용 -> 종점에서 직진 -> 연안부두

 

3.상세설명

연안여객터미널!자연이 설계한 미지의 세계로! 인천에는 도시 못지않은 분위기를 갖춘 섬부터 무인도까지 크고 작은 섬이 많다. 육지와 섬을 이어주는 통로인 연안여객터미널은 서해안 일원의 휴양지인 무의도, 연평도, 백령도, 제주도 등을 운행하는 여객선을 정기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터미널 대합실 안은 언제나 미지의 섬으로 향하는 이들의 설렘으로 가득하고, 목적지와 시간을 알려주는 전광판의 글씨처럼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도 어느새 알록달록 물이 든다. 주변에는 횟집거리, 해수탕, 연안종합어시장 등이 있어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연안종합어시장바다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시장통 수도권 수산물 도매시장 중 가장 오래된 연안종합어시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생선을 사려는 사람들로 사시사철 붐빈다. 9,420㎡(2,800여평)의 면적에 500여개의 점포가 미로처럼 들어서 있는 이곳은 선어부, 건어부, 젓갈부, 패류부, 활어부로 나뉘어 있다. 대부분 그날 인천 연근해에서 잡아온 싱싱한 수산물은 꽃게와 새우, 조기, 광어, 우럭 등 400여종에 달하고 시중가보다 싼 가격이 손님들을 유혹한다. 곳곳에 벌여진 작은 좌판에서는 정겨운 입담과 함께 즉석에서 회를 뜨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굳이 수산물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어시장에 가면 특별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횟집거리바다에서 온 건강한 맛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은 수산물이 풍부한 도시이다. 특히 인천수협회백화점, 연안회프라자 등 횟집들이 거대한 타운을 이루며 밀집돼 있는 연안부두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맛좋은 회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즐기는 횟감은 인천 연근해에서 바로 잡아온 것들이라 신선도 면에서 안심해도 좋다. 먹는 재미뿐 아니라 바다내음 물씬 풍기는 횟집 수족관을 들여다보는 재미까지 있는 횟집거리는 주말이면 수도권에서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남항부두(바다낚시)거침없이 간다 ~ 바다낚시 천국으로 이른 새벽시간 남항부두는 바다낚시를 나가려는 배들의 출항으로 시끌시끌하다. 인천 앞 바다 일대가 ‘황금어장’이라는 찬사가 부끄럽지 않은 바다낚시의 천국이기 때문이다. 낚시 포인트는 청정해역인 중구 팔미도와 옹진군 덕적도, 승봉도 앞바다를 비롯해 풍도, 승봉도, 자월도, 이작도, 육도, 삼도, 창서 등을 아우른다. 낚싯대를 드리우면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손바닥만한 우럭, 광어, 놀래미와 볼락 등이 주로 잡힌다. 잡은 생선을 즉석에서 회쳐 먹는 맛은 그야말로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일품이다. 또한 민물낚시와는 달리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고기가 잘 잡히는 곳을 찾아 옮겨 다니기 때문에 주변경관도 구경할 수 있다.

 

해양광장 음악분수대바다를 사랑하는 연인들의 행복한 광장 총길이 90m, 너비 34m에 달하는 초대형 음악분수대로 상징되는 해양광장은 연안부두의 새로운 명소이다. 나무로 만든 커다란 배의 갑판을 연상케 하는 해양광장에는 나무로 만든 벤치가 있어 바다풍경을 바라보기에 좋고, 광장 앞을 오가는 수많은 배를 배웅하고 마중 나갈 수도 있다. 저녁 무렵이 되면, 가로등에 하나둘 불이 들어오고 붉은 해가 지는 황홀경을 목격하는 행운을 덤으로 누릴 수 있다. 간이무대에서는 가끔 바다를 배경삼아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데크 옆에는 러일전쟁 100주년을 맞아 당시 인천 앞바다에서 숨진 러시아 군인들을 추모하는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해수탕가족나들이 코스로 소문난 곳 월미도 조탕(月尾島 潮湯)이 그 원조인 해수탕은 인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목욕문화이다. 지난 1980년대부터 연안부두와 제2경인고속도로 종점일대에 생겨나 성업 중인 해수탕은 지하 200m 암반층에서 바닷물과 거의 비슷한 성분을 가진 무공해 지하수(일명 해수)를 뽑아 올려 바로 끓여 목욕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해수는 부인병과 성인병, 비만, 무좀, 습진, 관절염, 고혈압, 치질, 산후통증 등에 효과적이며 피부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엔 100여 가지가 넘는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는 깨끗한 바닷물을 활용해 허브탕, 인삼탕, 다시마탕 등 특색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말이면 수도권 시민들이 많이 찾아온다. 주변에는 연안부두, 어시장, 횟집거리, 바다산책로 등이 있어 목욕도 하고 회도 즐길 수 있는 등 일일 나들이 코스로 알맞다.

 

유람선 여행태양을 가득히~ 바다여행 떠나자~ 해양광장 바로 옆 유람선 부두는 1995년 지금의 연안여객터미널 신축 이전까지 그 역할을 대신했던 곳이다. 연안부두에서 출발하는 하모니 호는 인천 갑문을 지나 인천대교, 영종도, 송도신도시 등을 되돌아오는 1시간 20분 운항코스로 토요일엔 디너코스도 있고, 특별한 날엔 이벤트 장소가 되어주기도 한다. 육지에서 보는 바다 풍경과 달리 그 맛이 사뭇 다른 유람선 여행에서는 각국 공연단의 열정적인 공연과 연주를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황홀한 일몰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찌든 일상의 고충을 너른 바다에 빠트리고 새로운 힘을 얻어가는 그런 여행을 떠나 보는건 어떨까.

4.탐방일자

2014.04.04(금)

 

5.글쓴이

김영도(010-2888-8041)

 

6.생생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