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봄비

김영도 2021. 3. 28. 23:31

동토의 빙설이 나뿌끼고

앙상한 가지마다 시름소리

고통의 멍에 씌우길 몇날이던가

세월속에 아픔으로 젖은 눈물

인동초야 일어나라

고대한 봄비가 마중물이 되어

봉긋 움틈으로 살포시 여미네

향기로운 꽃내음이 봄비가 되어다오(21.03.28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