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박물관 탐방기

강원도 인제군 산촌민속박물관 및 박인환 문학관 탐방기

김영도 2020. 7. 12. 22:19

1.위치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인제로156번길 50

 

2.교통

(갈때,올때)자가용

 

3.상세설명

<산촌민속박물관>

인제군의 사라져 가는 산골마을의 풍습과 농가의 세시풍습 등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국내 유일의 산촌민속 전문 박물관이다. 2층 건물인 박물관 외관은 비상하는 새를 기본 모티브로 삼았다. 실내 전시관에는 산촌민속을 중심으로 28개실로 나뉘어져 있는데, 산촌 사람들의 삶과 믿음의 세계를 주제로 한 제1전시실과 산촌 사람들의 애환과 여유를 주제로 한 제2전시실로 구분된다, 특히, 뗏목 만들기, 목기구 제작, 목청 체취, 지당 모시기, 숯 굽기 등은 인제 지역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야외 전시실에는 토막집, 대왕당, 디딜방앗간, 젯간, 이남박간 등이 잘 조성된 정원에 전시되어 있다.

<박인환시인>

1939년서울 덕수공립소학교를 졸업하고 경기공립중학교에 입학하였으나 1941년 자퇴하고, 한성학교를 거쳐 1944년황해도 재령의 명신중학교를 졸업하였다. 그 해 평양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나 8·15광복으로 학업을 중단하였다.

그 뒤 상경하여 마리서사()라는 서점을 경영하면서 김광균()·이한직()·김수영()·김경린()·오장환() 등과 친교를 맺기도 하였다. 1948년 서점을 그만두면서 이정숙()과 혼인하였다. 그 해에 자유신문사, 이듬해에 경향신문사에 입사하여 기자로 근무하기도 하였다.

1948년에는 김병욱()·김경린 등과 동인지 『신시론()』을 발간하였으며, 1950년에는 김차영()·김규동()·이봉래() 등과 피난지 부산에서 동인 ‘후반기()’를 결성하여 모더니즘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1951년에는 육군소속 종군작가단에 참여한 바 있고, 1955년에는 직장인 대한해운공사의 일 관계로 남해호() 사무장의 임무를 띠고 미국에 다녀오기도 하였다. 1955년 첫 시집 『박인환선시집()』을 낸 뒤 이듬해에 심장마비로 죽었다.

그의 시작 활동은 1946년에 시 「거리」를 『국제신보()』에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어 1947년에는 시 「남풍」, 영화평론 「아메리카 영화시론」을 『신천지()』에, 1948년에는 시 「지하실()」을 『민성()』에 발표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시작 활동이 전개되었다.

특히, 1949년김수영·김경린·양병식()·임호권() 등과 함께 낸 합동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은 광복 후 본격적인 시인들의 등장을 알려주는 신호가 되었다. 1950년 후반기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살아 있는 것이 있다면」·「밤의 미매장()」·「목마와 숙녀」 등을 발표하였는데, 이런 작품들은 도시문명의 우울과 불안을 감상적인 시풍으로 노래하여 주목을 끌었다.

1955년에 발간된 『박인환선시집』에 그의 시작품이 망라되어 있으며 특히 「목마와 숙녀」는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서 우울과 고독 등 도시적 서정과 시대적 고뇌를 노래하고 있다. 1956년 작고 1주일 전에 쓰여진 「세월이 가면」은 노래로 만들어져 널리 불리기도 하였다. 1976년 그의 20주기를 맞아 장남 박세형()이 『목마와 숙녀』를 간행하였다.

 

4.탐방일자  

2020.07.11(토)

 

5.글쓴이

김영도(010-8121-8041)

 

6.생생한 장면